4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어제만 해도 비가 오고 쌀쌀했는데 오늘은 포근한 바람이 불고 하루 종일 따뜻한 햇살이 내리 쬐네요.
연세로와 이어지는 명물거리를 쭉 걷다가, 굴다리를 건너기 직전, 바로 옆으로 몸을 틀면 이런 조용한 골목길들이 있습니다. 시끌벅적한 음악소리가 흘러나오고, 어딜가나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번화가와는 아주 다른 얼굴을 하고 있죠? 담쟁이 덩굴을 이불처럼 덮고있는 붉은 벽도 있고, 어릴 적 동네에서 보았던 정겨운 집들도 보입니다. 옛 모습과 현재의 모습이 공존하는 신촌의 진정한 매력이 아닐까 생각하며 가만히 걸어보았습니다.
길 끝에는 방금 전의 고요함이 무색한 신촌의 활기참이 반기고 있었습니다. 익숙하면서도 그리운 골목, 연세로 13길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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