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박원순 시장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신촌 연세로를 문화의 광장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신촌연세로 차없는 거리"를 추친,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한동안 각종 회사의 홍보관련 이벤트와 이상한 단체와 조직에서 주말이면 물건팔기에 급급한 행사들이 이어졌었습니다.
도대체 주말 차없는 거리의 운영과 관리 홍보 등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뭔가 일관성이 결여된 도깨비 시장같은 분위기를 한동안 연출하는가 싶더니, 각종 집회와 행사 등의 허가를 마구 남발하고 있어, 도대체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대문구청장이 만들고 싶어하던 "신촌의 문화"는 무엇인가 궁금해 집니다.
기자는 2014년 11월 15일(토요일) 신촌 연세로를 나서보았습니다.
한쪽에서는 이한열 기념사업회에서 "청춘문화제"라는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연세대학교 학생처에 회의로 자주 드나들다가 본 학생회관의 이한열 열사의 동상은 지금의 연대생들에게 무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추모제도 아주 작게 열리고, 기사화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제 본격적으로 연대출신인 이한열열사를 추모하는가 싶어서 자세히 들여다 보았습니다.
헉...그런데 이게 왠일. 세월호 관련 집회였습니다. 할말을 잃었습니다. 요즘의 대학생 층에는 전혀 어필할 수 없는 타이틀과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끄러운 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현대백화점에서 특정기업과 계약을 하고 백화점 입구에 휴대폰 홍보관련 판을 벌렸습니다. 이들은 정해진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멀리 떨어진 4번출구 앞에서 홍보가 한창이었습니다. 신촌연세로는 기업의 홍보의 장으로 전락한 것 같습니다. 현대백화점은 매주 그렇게 기업의 후원으로 이벤트를 엽니다. 자기네 앞마당이라고 하지만, 사실상은 연세로를 침범해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재미난 것은 오히려 이쪽에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관심은 이한열열사나 세월호 추모제를 빙자한 특정 단체의 행사에는 별 관심이 없어보입니다.
게다가, 서울시에서 11월에 실시하는 Run Seoul Week 라는 행사 홍보팀도 나와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가보면 (www.runseoul.kr) 무슨 행사인지 알수 있습니다. 단, 영어나 중국어나 일본어를 해야 무슨 행사인지 알 수 가 있습니다. 한국어로 된 페이지는 없습니다. 한국인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뜻인가 봅니다. 이런 터무니 없는 홈페이지도 비싼 세금으로 만들었겠지요? 서울의 추억으로 간직하라고 만들어 둔 설치물입니다. 참 세련되고 멋있고 예뻐서 서울을 기억하기 참 좋은(?) 설치물이었습니다.
도대체 "문화의 광장"인지 "도깨비 시장"인지 모를 무슨 문화가 존재하는지 알수가 없는 정신없는 신촌 연세로를 돌아보았습니다.
2014년 11월 15일 토요일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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